등나무꽃, 라벤더.. 얼핏 생각나는 보라색의 꽃. 다른 색에 비해 보라색 꽃은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신비롭게 다가오는 전국 등나무꽃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환영', '사랑에 취하다', '갈등'의 꽃말을 가진 등나무꽃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해 5월 초에 만개합니다. 보랏빛 향기 찾아 함께 떠나봐요.
공주 동학사 등나무꽃
◆ 주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1로 462
동학사는 계룡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유서 깊은 비구니 사찰입니다. 5월이 되면 계곡 주변에 탐스러운 등나무꽃이 피어 보랏빛 향기를 피워냅니다. 이곳은 보라색의 등나무꽃 외에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흰색 등나무꽃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계곡의 물줄기와 보라색 등나무꽃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찰의 한적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부산 보성녹차 부산지사(남천녹차팥빙수) 등나무꽃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394번 길 28
◆ 운영시간 : 매일 10시 ~ 22시
4월과 5월이 되면 보성녹차 부산지사 앞은 포도송이 같은 등나무꽃이 터널을 이룹니다. 터널의 길이는 길지 않지만 영어와 한자로 된 간판이 이국적인 느낌을 만들어내며 마치 대만의 어느 거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등나무꽃이 피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진주 상봉주공1차아파트 등나무꽃
◆ 주소 : 경남 진주시 창렬로 129
상봉주공1차아파트가 1979년 세워졌으니 이곳의 등나무는 적어도 수령이 40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나무에서 꽃을 내리기 시작하는 4월과 5월이 되면 전국에서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이 보라색의 신비로운 꽃망울을 즐기고 사진으로 담기 위해 모여듭니다. 이곳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예의를 갖추고 방문하는 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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