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보랏빛 섬이 더욱 보랏색으로 물들며 보랏빛 라벤더향으로 가득 차는 곳이 있습니다. 한 번 가 본 분들은 이때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발길이 향하게 된다는 신비로운 보랏빛 섬, 신안 퍼플섬에서 펼쳐지는 보랏빛 축제를 소개합니다.
보랏빛 물결로 향기롭게 물들이는 전국 라벤더 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시고 다양한 풍경의 라벤더를 즐겨보세요.
신안 퍼플섬의 매력은?
퍼플섬은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있는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명칭입니다. 2007년부터 마을 전체를 보라색 테마로 꾸미기 시작해 다리, 지붕, 산책로, 심지어 꽃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통일했습니다.
이 덕분에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전남 가볼만한곳이기도 합니다.
안좌도와 반월도, 그리고 박지도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보라색 해상보행교로 이어집니다. 안좌~반월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간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입니다.
섬 관광을 생략하고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립니다. 문브릿지는 배가 지날 때 부잔교가 열리는 전천후 교량입니다.
퍼플교는 평생을 박지도에 산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좌도에서 배를 타고 드나들던 섬에 2007년 처음 다리가 생겼습니다.
그 뒤 반월·박지도에 많이 나는 도라지와 꿀풀 꽃, 콜라비가 보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섬을 퍼플섬으로 만들기로 하고, 다리도 보라색으로 단장해 '퍼플교'라는 예쁜 이름도 지었습니다.
매표소는 반월매표소와 박지매표소 두 곳이 있습니다. 어느 섬에 먼저 가도 상관없지만 대개 반월도로 들어가 박지도를 거쳐 나옵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보라색 섬 풍광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간조에는 찰랑이는 물결 대신 갯벌을 만납니다.
섬에는 보랏빛 달과 별, 어린왕자 전화 하우스 등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여럿 있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도 더할 수 있습니다.
반월도 5.7km, 박지도 4.2km의 해안일주도로를 걸어보는 것도 낭만적입니다. 걷기 부담스럽다면 전동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동카트는 박지도 퍼플교 앞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안 퍼플섬 라벤더축제
✔️ 기간 : 2025. 5. 16.(금) ~ 5. 25.(일)
✔️ 장소 : 신안군 안좌면 박지도
✔️ 시간 : 09:00~18:00
✔️ 입장료 : 5,000원 (보라색 옷 또는 악세사리 착용 시 무료입장 가능)
✔️ 주차장 : 박지항 및 인근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매년 5월 퍼플섬 박지도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고, 3만 5,341㎡ 규모에 6만 8,000본, 2천만 송이의 프렌치 라벤더가 섬을 보랏빛으로 물들입니다.
푸른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펼쳐진 라벤더정원은 마치 지중해 프랑스의 라벤더 밭을 연상시키며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라벤더 보랏빛 물결의 향연과 머리화환 만들기, 버스킹공연, 보라색 옷 입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꽃나들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안 퍼플섬 라벤더정원 가는 방법 & 전동카트
✴️ 라벤더정원 가는 길
• 도보 : 박지입구 왼쪽방향 ~ 숲길 ~ 라벤더정원 / 20분 소요 / 1.2km
• 전동카드 이용 : 바지입구 왼쪽방향 ~ 해안도로 ~ 라벤더정원 / 5분 소요
✴️ 전동카트
• 이용금액
- 축제기간 : 1인당 편도 2,000원
- 평상시 : 1인당 5,000원 (10인승) / 1대당 20,000원 (5인승)
• 이용시간 : 09:00~17:00 (점심시간 12:30~13:30)
신안 퍼플섬 식당 & 숙박
신안 퍼플섬 가는 길
퍼플섬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 차량으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목포나 무안에서 신안군청이 있는 압해도로 들어가 천사대교를 건넌 뒤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여러 섬을 지납니다.
섬끼리 연륙교와 연도교로 연결돼 반월도와 박지도 매표소까지 차량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바다 위 교량만 7.2km에 달하는 신안 명물로, '천사대교'라는 이름은 신안군에 1004개 섬이 있는 데서 착안했습니다. 압해도 천사대교전망대와 암태도 오도선착장이 조망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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