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내린 설경과 산사의 고요한 풍경, 그리고 눈부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남 겨울 여행지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합니다.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지만 겨울에는 겨울만의 특별한 풍경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이 될 것입니다.
따스한 온기와 차분한 겨울빛이 머무는 전남의 더 많은 겨울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시고 다양한 전남 여행 즐겨보세요.
영암 월출산 설경
📍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1-43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월출산은 특별한 겨울 산행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해발 809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구정봉, 사자봉 등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철 설경과 어우러진 바위 풍경은 그림 속 풍경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구름다리에서 마주하는 설경은 탄성을 자아내며, 바람재에서 천황사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겨울철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만 월출산은 워낙 등산의 난이도가 높이 때문에 겨울 산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결빙 구간이나 낙빙사고에 대비해 출입 통제를 하는 구간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월출산의 경우 CCTV가 없어서 실시간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다만 네이버에서 영암날씨를 검색한 뒤, 영암군 영암읍 우측에 CCTV를 클릭하시면 산 아래에 위치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성 녹차밭 겨울
📍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겨울 햇살이 스미는 보성 녹차밭은 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로 겨울에도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 듯 고요하고, 150만 평의 광활한 부지에 계단식으로 조성된 차밭은 꿈틀거리는 듯한 생명력으로 가득합니다.
사시사철 푸른 녹음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하얀 눈꽃 내려앉은 설경은 햇살을 받으면 반짝이는 은빛이 되어 그림처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차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차박물관이 근처에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차 한 마시며 마음에 휴식과 여유를 가져보기 좋습니다.
함평 용천사 겨울
📍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사찰 아래 공원과 광암저수지 일대가 꽃무릇으로 붉게 물드는 장관으로 유명한 용천사는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과 겨울철 설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보면의 조용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용천사는 눈 내리는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겨울철 하얀 눈이 쌓인 사찰의 풍경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곡성 성륜사 겨울
📍 전남 곡성군 옥과면 미술관로 287
겨울 설령이 품은 성륜사는 곡성 옥과면의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해 있으며, 겨울철 특별한 사찰 순레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지어진 비교적 역사 짧은 사찰이지만, 구례군에서 이축한 안심당과 육화당이 전통 한옥의 건축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한국 불교계의 큰 스님이었던 청화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선불교의 법맥을 이어가는 수행도량으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담양 금성산성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 1길
자연이 빚은 요새, 금성산성의 해발 605m의 산성산을 휘감아 도는 7.3km의 성벽길은 겨울바람이 성벽을 스치고 흰 눈이 성곽을 덮을 때면 천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금성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진 이중 구조로, 성에 오르면 담양호와 추월산의 전경이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이른 아침 담양호 위로 피어오르는 운해는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서리 맺힌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2,000여 명이 살았다는 성안 마을의 옛 숨결이 발걸음마다 다가옵니다.
담양 관방제림 겨울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약 2km에 걸쳐 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는 담양 관방제림은 사계절 다른 멋을 주는 힐링 명소로 누구나 편하게 찾고 즐기기 좋은 곳으로 담양 10경 중 하나입니다.
봄에는 연둣빛,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막이 되고,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새하얀 눈 내린 겨울 풍경은 설경의 진수를 보여주며 마치 설국의 한 곳에 들어온 듯한 풍광을 연출합니다. 시리도록 투명하며 잔잔하게 흐르는 관방천 양 옆으로 빼곡하게 자리한 고목에 내려앉은 눈꽃과 눈 덮인 관방천의 돌다리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광양 배알도 섬정원
📍 전남 광양시 태인6길 48
섬진강이 남해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곳에 작은 정원 하나가 물 위에 떠 있는 배알도는 망덕산을 향해 절하는 형상으로 '별 헤는 다리'와 '해맞이 다리' 두 줄기 물길이 육지와 이어줍니다.
겨울 해 질 녘 배알도 정상 해운정에 오르면 섬진강과 망덕포구, 하동 땅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어둠이 내리면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의 불빛이 은하수가 되어 섬을 감쌉니다.
화순 백아산 & 화순온천
📍 전남 화순군 백아면 용곡리
📍 전남 화순군 백아면 옥리길 14-7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백아산은 하얀 봉우리들이 거위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등산 코스로 유명합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백아산 마당바위와 절터 바위를 잇는 '하늘다리'는 화순 8경 중 3경이기도 합니다. 서로 떨어져 있던 바위 꼭대기를 이은 하늘다리를 걸으며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과 다리 중간에 있는 투명 조망 창을 통해 발아래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다양한 풍경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백아산의 겨울은 겨울산의 고요함과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눈 덮인 산의 풍경은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또한 백아산 자락에는 백아산자연휴양림이 있어 편리하게 숙박과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화순온천은 백아산에서 설경을 즐긴 후 추위에 노출된 몸을 뜨끈한 온천수로 녹이기에 좋습니다.
진도 세방낙조 일몰
📍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낙조로 152
한반도 최남단 진도 해안도로의 백미로 꼽히는 세방낙조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몰 명소입니다.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지는 해는 하늘과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제1전망대에서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드는 다도해의 풍경을, 제2전망대의 나무 정자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청정 해역의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특별한 낭만 가득한 추억 만들기 좋습니다.
여수 향일암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향일암은 여수 금오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겨울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를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암벽 위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는 시간을 멈춘 듯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합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108계단을 오르다 보면 거친 숨소리가 감탄으로 바뀌고,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새해의 희망을 전합니다.
동백나무 군락이 둘러싼 경내에서는 겨울 바다와 다도해의 풍광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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