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둘레길 해파랑길 10코스 주상절리와 몽돌해변를 따라 걷는 길

주상절리와 몽돌해변이 있는 해파랑길 10코스를 소개합니다. 울산에서 경주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따라 경주가 품고 있는 역사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지나며 만들어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상절리 / 몽돌해변

 

 

 

 

 

경주를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경주시티투어버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해파랑길 10코스 

 

● 코스 : 정자항 → 강동화암주상절리 → 관성해변 → 읍천항벽화마을 → 나아해변

● 길이 : 13km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10코스는 경주 구간으로 울산 북구 정자동과 경주 양남면을 잇는 길입니다. 정자항에서 출발해 관성 해변과 읍천항 벽화마을을 지나 나아해변까지 이르며, 몽돌해변과 해안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과 벽화마을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 관광 포인트

-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용암 주상절리로 꽃무늬 횡단면이 화려한 강동화암주상절리

- 동해 전망과 야간 경관조명이 일품인 파도 소리길 주상절리 전망대

- 몽돌해변과 송림이 있어 여름 피서철 명소로 손꼽히는 하서해안공원

- 1주일에 한 번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과 마을의 담벼락을 따라 벽화를 볼 수 있는 읍천항 벽화마을

 

🔸 스탬프 QR 위치

- 시점 : 울산 북구 정자동 183-1 (정자천교 조형물 부근)

- 종점 :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846(나아해변 슈퍼 건너편)

 

🔸 트레킹 tip

- 울산 시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50m 이동

-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월성 원자력홍보관 방면)에서 701번 버스 이용, 정자 하차

- 경주 구간이나 행정구역이 울산에 속한 지점의 경우 코스 문의는 울산 북구청에서 안내

- 정자항, 정자해변, 강동화암주상절리, 관성 솔밭 해변, 하서해안공원,

- 파도 소리길, 읍천항에서 매점과 화장실 이용 가능

- 울산 구간과 경주 구간의 안내 체계가 다르므로 행정구역이 바뀌면 방향 확인 필수

 

동해 바닷가를 누빌 수 있는 동해안 트레킹 명소 해파랑길 전체 코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해파랑길 10코스 트레킹

✳️ 정자항

 

해파랑길 10코스의 출발점인 정자항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귀신고래가 수면 위로 힘차게 솟구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고래모양의 등대입니다. 1970년도 이후로는 귀신고래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이곳은 한때 귀신고래의 이동경로였다고 합니다. 

 

정자항에는 횟집과 식당이 모여 있어 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 강동몽돌해변

 

 

울산 12경 중 한 곳인 강동몽돌해변은 모래 해변이 아닌 동글동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파도가 일렁일 때마다 바둑알 같은 자갈과 파도가 만들어 내는 소리를 들으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기 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장소입니다.

 

✳️ 강동화암주상절리

 

강동화암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중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된 곳으로, 신생대 제3기(약 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이며 수평, 수직, 경사진 형태 등 다양한 형태와 방향으로 발달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량의 목재 더미 모양을 하고 있는 주상절리는 길이가 수십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상절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 관성해변, 하서해안공원

 

 

관성 솔밭 해변은 해파랑길 10코스의 울산에서 경주로 지역이 바뀌는 구간으로 너른 해변과 솔밭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곳입니다. 해변에는 인공 야자수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마치 동남아의 어느 해변에 온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캠핑족들이 많이 찾는 하서해안공원은 길만 건너면 바로 바다가 펼쳐져 정자에 앉아 사방으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솔향 맡으며 멍때리기 좋습니다. 

 

 

✳️ 경주양남주상절리

 

경주양남주상절리는 해파랑길 10코스에서 꼭! 봐야할 주상절리 중 하나입니다. 2012년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공개되었으며 1.7km의 해안에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가 모여 있습니다. 

 

수직으로 선 주상절리는 물론,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등 그 형태도 정말 다양합니다.

특히 이곳을 대표하는 부채꼴 주상절리는 주상절리 전망대에 올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켜켜이 주름진 바위들이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꽃 같다고 해서 '동해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부채꼴 주상절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물다고합니다.

 

✳️ 읍천항, 나아해변

 

해파랑길 10코스의 마지막코스 읍천항과 나아해변입니다. 아기자기한 벽화로 유명한 읍천항은 작은 고깃배와 레트로 감성의 상점들이 정겨운 곳입니다.

 

나아해변은 차박, 차크닉 명소로 신라 4대 왕인 탈해왕의 신화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무리를 지어 울고 있는 까치 떼에 놀라 살펴보니 그곳에 배가 한 척 있었고, 그 배에 실린 궤짝에 여러 보물, 노비, 그리고 사내아이가 있었다는 석탈해 신화.

 

나아해변은 몽돌과 모래가 섞여 있으며 탈해왕의 이야기와 관련된 조형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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