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타고 가는 절벽 위 사찰 여행지 베스트5

깎아지른 기암절벽에 아슬하게 자리한 사찰들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경상도에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사찰들을 소개합니다. 차량을 이용해 사찰 입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절벽 위의 사찰, 지금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전국 사찰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시고 한적한 풍경 속에서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구례 사성암

전남 구례군 오산 정상에 위치한 사성암은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지형을 자랑하며,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네 분의 성인이 수도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절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전남 유형문화재 제33호)과 섬진강을 조망하는 절경은 이 암자의 백미로 꼽힙니다.

 

사성암까지는 직접 운전하여 암자 인근 주차장 이용 또는 자가용 이용 후 셔틀버스 탑승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대부분은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사찰까지 이동합니다. 

 

✅ 자가용+셔틀버스 이용

자가용으로 구례 오산 아래에 위치한 죽연 마을 주차장 또는 사성암 매표소 주차장(유료 또는 무료 공간 확인 필수)에 주차 후, 사찰에서 운영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약 10분 정도 이동하여 사성암에 도착합니다. 요금은 왕복 성인 기준 3,400원, 어린이 2,800원입니다.

 

✅ 자가용 이용

경사가 심하고 좁은 길을 따라 직접 운전하여 사성암 인근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으나,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주말이나, 단풍시즌 등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산청 정취암

경남 산청군 대성산 중턱 기암괴석 위에 자리한 정취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이곳은 예부터 산세가 금강산에 비견된다 하여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정취암의 가장 큰 매력은 암자 뒤편의 세심대 바위에서 바라보는 산청 일대의 일망무제(한눈에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한 산천 조망입니다. 사찰은 크지 않으나 목조관음보살좌상(경남 문화재자료 제314호) 등 중요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차량 접근 및 주차 정보

정취암은 포장된 전용 진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암자 바로 아래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차량 1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몰릴 경우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습니다.

  

 

 

경주 주사암

경북 경주 오봉산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주사암은 신라 화랑들의 수련지였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암자입니다. 이곳은 국보 제109호인 주사암 삼층석탑을 보유하고 있어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며 주사암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 차량 접근 및 주차 정보

암자 인근에 작은 규모의 주차 공간이 있어 주사암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진입로가 매우 협소하고 경사가 급하며 굴곡이 심합니다. 마주 오는 차량과 교행이 어렵기 때문에 운전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 주행 시 안전 수칙
주사암 진입로는 일반적인 산사 도로보다 훨씬 좁고 위험합니다. 반드시 서행하고 경적을 이용하여 맞은편 차량에 위치를 알리는 등 안전 운행에 최우선을 두어야 합니다.

 

함안 능가사

함안 능가사는 무릉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 사찰로, 다른 사찰들처럼 뚜렷한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형태는 아니지만 깊은 산세 속에서 고즈넉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갖추고 있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 차량 접근 및 주차 정보: 능가사 역시 차량으로 사찰 경내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찰 입구 또는 인근에 충분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고성 문수암

경남 고성군 무이산에 있는 문수암은 신라 신문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입니다.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이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특히 산 정상에 오르면 남해안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암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석각 및 목각상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문수암을 방문했다면 차량으로 3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동양 최대 금불좌상이 있는 보현암 약사전도 함께 방문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차량 접근 및 주차 정보

문수암은 비교적 최근에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자가용 접근이 편리합니다. 차량으로 산 허리를 감고 돌아 암자 조금 아래에 있는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차 후에는 약 3분 정도의 짧은 도보 이동으로 암자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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