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아직은 쌀쌀함이 묻어있습니다. 봄기운 느끼고 싶어 찾아 간 봉암유원지는 아직 겨울풍경이라 사람들이 적어서 유유자적 거닐고 왔어요.
봉암유원지 주차장
주차비 무료, 전기차 충전 가능
봉암유원지 오랜만에 찾아왔더니 공영주차장이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주차장은 거의 빈자리가 없어요.
방문한 날 봉암유원지에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주위에 있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봉암유원지 가는 길
주차장에서 봉암유원지까지는 20 ~ 2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입구에 해충퇴치기도 있어요.
약간의 오르막 구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포장된 평길이라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도 가는 길목에 있어요.
봉암유원지 어린이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자가 보이면 봉암유원지에 다 왔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수원지가 보여요.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서 찾아봐도 보이지 않네요. 더운 날 이곳을 방문한다면 정자에 앉아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면 더위가 싹 가실 것 같습니다.
봉암유원지 풍경
계단을 올라와 마주한 봉암수원지 풍경입니다.
예전에 이곳은 '봉암수원지'라 불렀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면서 봉암유원지로 바뀐 것 처음 알았어요.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도 되지만 우리는 다리를 건너서 한 바퀴 둘러볼 거예요.
아직은 삭막한 풍경이 남아있지만 마른 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면, 잔잔한 저수지 풍경과 꽃이 어우러져 봄 풍경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가던 친구가 사진 찍는 저를 기다려줍니다. 오랜 친구는 이래서 좋습니다.
바람은 쌀쌀해도 연분홍빛 피어난 진달래가 봄풍경을 더해주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가 반가워 사진으로 담았는데 숨바꼭질하듯이 자세히 보아야만 보입니다. 이럴 때마다 사진 잘 찍는 법을 익히고 싶습니다.
노란 산수유 아래로 봄나들이 나온 비단잉어들이 줄지어 지나갑니다.
머지않아 이곳도 봄이 찾아들 것이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겠지요.
정자를 지나고 다리를 지나면 넓은 공간이 나와요.
정자에 올라 한적하니 여유를 즐겨도 좋고 운동기구에 몸을 맡겨도 좋은 곳입니다. 넓은 잔디 광장이 있어 조금 더 따뜻해지면 피크닉을 즐겨도 좋겠습니다.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며 나뭇가지에 봄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새 한 마리가 둥둥 떠다니는 둥지를 찾아 날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가로운 오후입니다.
잔잔한 수면 위로 부서지는 햇살이 눈부십니다.
사람 통행에 방해된다고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보호대를 설치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람에 스며드는 자연이 아닌 자연에 스며드는 사람이 되어야 더 오랫동안 자연을 누리며 살 수 있겠지요.
누구일까요?! 이런 조각품을 설치한 사람은. 튀지 않게 조용히 자리한 조각품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조각품 옆 옹달샘에 찾아든 새인 듯, 새 조각과 옹달샘이 잘 어울립니다.
어느덧 저수지를 한 바퀴 다 돌고 시작점으로 왔습니다.
돌계단은 우리가 올라왔던 길. 이번에는 야자수 매트가 깔린 왼쪽길로 내려가며 봉암유원지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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